하하하 하는 사이에
눈물이 눈에 맺히는 날이 있듯이..
어~~ 하다보니.. 벌써 보름이다.
세월이 물처럼 가고 있다.
해야할 일도 잘 못하고 있고,,
할 일도 자꾸 놓치고 보내는 날이 더 많다.
대신 안해도 되는 일에 신경을 쓰는 날들이다.
어이없게도,,,
나를 다잡는 나날을 보내야겠다.
보름 남은 날에 대해 그나마 아쉬움을 가지지 않으려면 말이다.
글을 요즘이나 트위터에 보내라고 자꾸 유혹한다.
그렇게 되면 내집에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가 있겠다.
그런데 내가 바라는 것은 그것과 반대이기에.. 그냥 무시하고 있다.
가끔 내 집이 너무 허전하다 여겨질때는 그러고픈 맘도 생긴다.
북적거림이 그리운 그런날~~
댓글 하나에 감사한 날 말이다.
요즘 늘 그런 날들이지만...
누구를 탓하는 건 아니고 그저 내 탓을 이런식으로 푼다. ㅎㅎ
내 안의 문제를 바로잡으면 이 세상엔 반목이나 질타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어떤 일에 접했을때..
이래서 섭섭하고,,
저래서 마음 아프고,,
그래서 화가 나고,,
..
...
...때문에...라고 토를 단다.
지나고 나면 해결이 날 일에도 말이다.
그러나 또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똑같은 반응을 할꺼라는 것도 안다.
나는 사람이니까.. 아주 평범한...
아니라고, 아닌 척이 안되는..
얼굴에 표가 나는 소심 에이니까... 말이다.
이거 어쩌다가 이런 길로 일기가 몰렸지~?
오늘은 선배를 만난다.
가끔 모임에서 만나곤 했지만... 말이다.
추억을 더듬을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나 그 기운을 모르기 때문에...
다음에 다음에 하는지도 모른다.
모른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지식과는 다른 것을 말이다.
몰라서 못하고 몰라서 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임태경의 옷깃을 아침 내내 듣고 있는데..
끄고 싶은 마음이 안드네...
오늘도 역시나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힘들었다.
자주,, 갈수록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날이 추워서겠지~
내 몸이 아직 정상이 아니라서 그렇지~~ 한다.
약도 먹고,, 밥도 챙겨먹고,,
참,, 얼마만인지도 모르게 냉장고 정리를 했다.
김장김치가 배달이 와서 딤채를 여니 조금씩 담겨있는 김치들이 죽순처럼 나를 노려본다.
그래서 작은 통으로 담고,, 정리를 하고 나니 속도 후련해지더라.
내 몸안에 있는 필요없는 것들도 그렇게 정리가 되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얼마나 많은 쓰잘데기 없는 것들을 안고 있냔 말이다.
정작해야할 한다고 한 일조차 미루고 있으니 말이다.
연말이 다가오니 맘도 몸도 부실해지는 모양이다.
이런 자질구레함에 맘을 빼앗기고 있는 것을 보니 말이다.
생각을 버리라고 하는데.. 자꾸 주워담고 있다.
흘릴까봐 노심초사하면서 말이다.
쯧쯧,,,
오늘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가장 젊은 날이 오늘이듯이..
무엇을 시작하는 가장 빠른 날 역시 오늘이잖아~~
해보자~
해볼 수 밖에 없게.. 나를 벼랑으로 내몰자~
그러면 버릴 것은 버릴 것이고,,
챙겨야 할 것은 챙겨지겠지~
무엇보다 나를 단도리 하는 일에 주력을 하자~
내 건강,, 내 하루 하루의 삶,,
그래야 주변도 돌아볼 수 있게 될테니까 말이다.
날이 춥다고 너무도 야단이었다.
그런데 집안에선 그런 기운을 느낄 수가 없다.
홍콩과 다른 점이다. 아주 큰 다른 점,,,
한국이 추우면 홍콩도 추울텐데... 괜히 난로 앞에 앉아있을 지인들의 얼굴들이 스쳐지나간다. ㅎㅎ
늦어도 오늘 안에 안부라도 전해야겠다.
여러분이 계신곳은 어떤지요?
여긴 일단을 나가봐야 알겠습니다.
바람이 어제보다 차구나~~ 싶은데 아직은,,,
모두들 춥지만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날이 되시고,,
건강 챙기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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