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3-12-10(월) 일기

리즈hk 2010. 12. 13. 21:50

큰 아들 생일이다.

오늘 12월 13일이..

그런데 징크스가 깨지는 듯 한 그동안이었는데..

오늘 결국 마음을 놓고 말았는지 결국 출근도 못하고 하루종일 꼬박 누워지내다가..

관리사무실에도,, 재영씨 잠깐 얼굴 보고,,

허연 머리 염색하러 미용실에도 들러고,,

그리고 나니 조금 더 힘이 드는 것 같다.

 

조금 전에 채운이 전화받고 수다 한자락에 기분이 업 된다.

채운의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해 찾았다.

지난번에 문자로 알려주었는데..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그날의 모습들이 올라와 있었다.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노심초사해주는 그 마음에 나는 그저 황송할 뿐이다.

 

내가 힘들면 함께 힘들어 해 주는 것에 고마울뿐이다.

나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데 말이다.

아프니까 맘도 함께 약해지는 모양이다.

오늘은 자꾸 눈가가 젖는다.

 

내일 인도로 출장을 가는 아들의 가방을 싸 주고 싶단 생각이 드니 또 더 그래진다.

울지말라고 했던 의사샘의 말씀이 자꾸 되새겨진다.

안압이 오르는지... 자주 약한 통증을 느끼기에...

조심하자~

모든 것에... 말이다.

 

그래도 회사 출근 안하는 바람에 한 일이 몇가지나 된다.

주차권을 발급받고.. 빌린 것 돌려주고,, 머리염색까지 했다.

힘들었지만.. 말이다.

 

이제 자야겠다.

일기쓰는 것도 힘이 드는 것을 보니 말이다.

늦은 일기임에도 불구하고,,

 

뉴스에서 거가대교 개통을 알린다.

득과 실에 대한 얘기들이 많다.

모든 사람에게 두루 좋은 일이 되기를 바란다.

 

 

아프다는 건 그동안 열심히 살았다는 얘기와 상통한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다.

생일과 맞물린 징크스라고 여기지 않고 말이다.

맘 먹으면 그대로 된다고 하지 않던가 말이다.

 

많이 춥다는데...

따뜻하게 보내면 좋겠다. 모두가... 말이다.

 

 

12월 13일 밤도 가고 있습니다.

따스하게 고운 꿈 꾸는 밤 되기를 바 라 며,,,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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