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너의 모습 / 이정하

리즈hk 2011. 9. 22. 06:30
너의 모습 산이 가까워질수록 산을 모르겠다 네가 가까워질수록 너를 모르겠다 멀리 있어야 산의 모습이 또렷하고 떠나고 나서야 네 모습이 또렷하니 어쩌란 말이냐 이미 지나쳐 온 길인데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인데 벗은 줄 알았더니 지금까지 끌고 온 줄이야 산그늘이 깊듯 네가 남긴 그늘도 깊네 -이 정 하-

'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고마웠노라고 / 조순이  (0) 2011.10.22
그래서 사랑이란다 / 김경훈  (0) 2011.10.20
어제를 돌아보다  (0) 2011.09.21
단풍잎편지 / 홍수희  (0) 2011.09.10
첫사랑 / 류시화  (0) 201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