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하루 동안 행복하려면 이발을 하고, 일주일 동안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한 달 동안 행복하려면 말을 사고, 한 해를 행복하게 지내려면 새 집을 지어라. 그런데 평생을 행복하게 지내려면 정직해야 한다.” 행복은 정직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속담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정직이란 다른 사람에게만 솔직한 것이 아닙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솔직한 것, 다시 말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속이지 않는 것을 ‘정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정직이라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부정직한 행동과 말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결과 상대방의 말을 믿지 못하고, 서로간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게 되며, 자기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까지 불신하는 풍토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런 불신의 관계 안에서 행복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앞선 영국 속담은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실제로 정직하지 않음으로 인해 불안한 마음을 가져본 적이 있지 않습니까? 남을 속이고 심지어 나까지 속이면서도 편안한 마음, 행복한 마음을 간직하고 계신 분은 없습니다. 겉으로야 태연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가슴이 새까맣게 탈 정도로 불안하고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중략-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행복이 정말로 나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죄를 피하고 선을 행하는, 즉 진실로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정직한 사람은 언제나 떳떳할 수밖에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정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이웃들에게 솔직한 나, 그리고 내 자신에게도 떳떳한 나, 그리고 무엇보다 진실 되고 정직한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오늘 되시길 바랍니다. 조명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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