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사랑과 지혜

리즈hk 2005. 9. 12. 10:42


추운 겨울밤 깊은 산길로 차를 몰고 가던 사람이..

동사 직전의 모자(母子)를 발견했습니다.

입고 있던 옷을 모두 아들에게 입힌 어머니는 거의 얼어죽을 상태였습니다.

옷에 싸인 아들은 괜찮았지만..

그 어머니를 그대로 차에 태우면 소생하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한 운전자는~

꾀를 내어 그 아들만 안아서 차에 태우고 천천히 차를 몰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이 가물가물하던 그 어머니는..

비몽사몽 중에도 아들이 유괴되는 줄 알고 사력을 다해 차를 따라 뛰었습니다.

운전자는 잠시 멈추는 듯하다가 다시 차를 몰고 하는 일을 계속하였고~

그 어머니는 차를 따라 뛰느라 온몸에 땀이 흘러 얼었던 몸이 풀려 살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두 가지 교훈을 얻게 됩니다.

 

하나는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아니한 사랑입니다.

비몽사몽 중에도 아들이 유괴되는 줄 알고 유괴자를 따라 달렸던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운전자의 지혜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이용하여 동사 직전의 여인을 구한 참으로 귀한 지혜 말입니다.

인생의 길에서 당신이 어렵게 달리고 있을 때 잠시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가 아닐는지요.

 

 

오인숙  `지혜로 여는 아침 4 ` 중에서 

 

 

 

****************

 

 

지혜로운 엄마가 되지 못해..

아들이 저렇게 학교에도 못가고 누워있는것인가~?

생각하니 맘이 아파온다.

 

안하던 잔소리를 해서..

아들도 아프고..

내 맘까지 이렇게 아프니...

(사실 잔소리 했다고 아픈 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자꾸 그 쪽으로 신경이 쓰인다.. 소심함..)

 

또 반성하는 맘으로 하루를 보내려 한다..

 

 

제발 지혜로운 엄마가 되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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