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신부님과 과부 이야기^&^

리즈hk 2005. 9. 11. 09:45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는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만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내가 용서하지 않으면..

나도 용서 받을 수가 없다.`

 

 

 

"용서할 수 없다면, 용서 받을 생각도 하지말자"

(모 신부님의 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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