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감을 파는 백화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글쎄 이 백화점에 가면 마음대로 남편감을 골라 살 수가 있다고 하네요.
5층으로 되어 있는 백화점에는 층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고급스러운 상품(?)을 진열해 놓았다고 합니다.
단 규정이 하나 있었는데,,
일단 어떤 층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더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고 그곳에서 남편을 선택해야 합니다.
쇼핑을 포기하고 백화점을 완전히 떠날 생각이 아니라면..
이미 거쳐 왔던 층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지요.
두 여자가 꿈에 그리던 남편을 사려고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백화점 1층에 당도하니 안내문이 하나 걸려 있습니다.
“이곳에는 직업이 있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두 여자는 마음에 들었지만, 위로 갈수록 더 좋은 남자가 있다는 말에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도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걸려 있더군요.
“이곳에는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아주 잘생긴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그곳에는 이런 안내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아주 잘생겼고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 층에는 “이곳에는 돈을 잘 벌며,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주 잘 생겼고, 집안일을 잘 도와줄 뿐 아니라 아주 로맨틱한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두 여자는 경악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지요.
“4층이 이 정도라면 마지막 5층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들은 어떨까?”
그래서 서둘러서 5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5층의 안내문은 다음과 같네요.
“5층은 비어 있습니다.
이곳은 인간이 결코 만족이란 것을 모르는 존재임을 확인시켜 주는 증거로만 사용됩니다.
출구는 왼편에 있으니, 계단을 따라서 쏜살같이 내려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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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꾸 더 바라보는 욕심이..
좋은 것을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욕심 때문에..
자꾸만 자꾸만 `하나 더~` 하는 욕심 때문에~
정작은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게 되는군요...
이 글을 읽으며..
`제 맘의 욕심도 버릴 수 있다면..` 하는 바램으로
가져왔습니다.
노래와 그림이 글의 내용과 어울리진 않지만..
이 노래가 좋고.. 은행잎이 보기 좋아서..
이것 역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