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야기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

리즈hk 2005. 10. 20. 09:51
어제는 망울만 맺혀 안쓰럽던 저 꽃이 아침 햇살 사랑으로 저리도 활짝 웃고 있음은 오늘이 어제보다는 더 아름다운 날인가 보다 수많은 아픈 가슴들이 모두 어제가 되고 맺혔던 눈물 방울일랑 이슬동네에다 맡기고는 하늘보고 무릎치며 오늘도 활짝 웃는 날이길 아이야! 어제의 미움이 아직 남았니? 시린 마음 꺼내어 따스한 빛깔을 묻혀서 노란 개나리 숨소리같이 후~ 후~ 불어보자 하늘은 우리를 사랑한단다 어제보다 견디지 못할 오늘은 없고 어제는 못 피웠던 꽃송이지만 오늘은 아름답게 피어나니까 -오광수- 요즘 만다린공부를 필두로.. 레지오.. 성서공부.. 봉사한답시고 밖으로 돌아치는 나를 보며.. 혹여 말로 상처주고, 상처 받을까? 걱정이 된 우리 남편.. 슬기롭게.. 지혜롭게 잘 비켜, 대처하라는 주문을 한다. 고맙게 받았다. 예전 같으면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라..` `내가 다 알아서 잘하네..` 등등을 나열했을텐데... 그래 놓고서는 나중에 미안해 했던 기억이 난다. 오광수님의 시에서 처럼.. `어제보단 아름다운 오늘`이 되도록 잠깐 묵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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