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말을 위한 기도

리즈hk 2006. 3. 6. 09:54
 
말을 위한 기도 날마다 내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하신 주님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게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하지 않으면서 품위있는 한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 겪는 어둠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참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집을 짓기 위해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도를 닦는 마음으로 말을 하게 하소서 언제나 진실하고 언제나 때에 맞고 언제나 책임있는 말을 갈고 닦게 하소서. 내가 이웃에게 말을 할 때에는 하찮은 농담이라도 함부로 지껄이지 않게 도와주시어 좀더 겸허하고 좀 더 인내롭고 좀더 분별있는 사랑의 말을 하게 하소서. 내가 어려서부터 저지른 모든 잘못 특히 사랑을 거스린 비방과 오해의 말들을 경솔과 속단과 편견과 위선의 말들을 주여, 용서하소서. 나날이 새로운 마음, 깨어있는 마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 언어의 집을 짓게 하시어 해처럼 환히 빛나는 삶을 노래처럼 즐거운 삶을 당신의 은총 속에 이어가게 하소서. -좋은 글 중에서- ................ 나의 삐딱한 말에 동요없이 받아 넘겨주신 비오심님 .. 오늘 아침에 이 글을 받아 들고.. 얼마나 난감하던지~ 그리고 이 절묘한 가르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 오묘한 섭리에~~ 심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이곳에라도 남겨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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