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기온 17도, 습도 91%
나쁘지만은 않은 날씨다.
흐리다고..
비 내린다고..
날씨가 좀 춥다고..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고..
습도가 많다고..
내 인생의 길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어제 신부님의 강론시간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하느님에 의해 내 삶이 변화되고 좌지우지 된다면 그건 신앙인의 삶이요~
내가 내 상황에 맞게 하느님을 좌지우지 하는 사람은 종교인의 삶이라고..
종교인으로서의 삶은 꼭 영세를 받지 않고 성당에 다니지 않아도 가능한 삶이라고..
그랬다.
내 필요에 의해
내 마음 상태에 따라..
내 느낌에 따라 판단하고 해석하고
그렇게 해서 움직이고 행동하고..
.
.
그랬었다.
돌이켜보니 그렇게 살아온 것이다.
신앙인이 아닌 종교인으로..
우산없이 비를 맞을 때..
사방공사가 덜된 내 머리밑으로 빗물이 떨어질 때의 그 서늘함을 느꼈다.
이런 느낌이 과히 나쁘지 않음을..
나를 돌아보고,, 나를 챙겨봐 줄 수 있음에 감사할 일이고..
고마운 일이라는 것을~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사이에~
이 비로 내 마음의 앙금을 싸악~ 씻어가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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