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7-03-06 일기

리즈hk 2006. 3. 27. 17:55

어제의 바램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초래되었다.

햇살에 말리기는 커녕~

축축하니 다 젖어버리는 오늘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뭐~ 좋아하는 비가 내리니..

나쁘지만은 않다.

 

 

17~20도

습도 80~95%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안개속이다.

하얀 백지 같은 주위다.

 

 

9시 20분에 집을 나서서..

10시 20분 경에성당에 도착~

평일미사 참례하고..

11시..

신부님과 잠깐 면담을 하고..

 

 

왔던 길 돌아서 12시30분에 있는 만다린 수업을 하러 교회로 향했다.

 

아침에는 성당?

점심에는 교회~?

 

뭐~ 이상하게 생각마시라~

나의 종교는 카톨릭이고..

공부를 교회에서 하는 것 뿐이니까..

태클 걸지 마시길~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2시30분)..

시장에 들러서 과일과 야채를 사 들고 집으로 왔다.

시장에서 어슬렁 거린 시간이 꽤 되었나보다.

집에 오니 거의 4시가 되어간다.

점심을 먹지 못하고.. 빵 몇조각으로 떼웠더니

배가 고프다.

라면이 눈에 들어와 끓여먹고 있는데..

아들 녀석 들어온다.

라면 먹는다고 잔소릴 한다.

 

늘 라면 먹고 나면 속이 거북해 하는 걸 아니까 하는 잔소리다.

아들에게 잔소리를 듣는데 기분이 좋다.

너무 듣기 좋다.

이 기분 아실까~?

 

 

사온 야채 정리..

삶고 데치고 하는 중에 잠깐씩 들어와 블질한다.

요 맛도 제법 괜찮다. ㅎㅎ

 

오늘 즐거운 월요일이셨나요~?

전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셨어요~?

 

 

3월의 마지막 한 주,,

알차고 보람되게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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