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레지오방(주일학교방 겸용)에 이런 저런 작품들이 붙어있다.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것을 그냥 넘어가기가 뭣했다.
그래서 `그것 찍어 뭐하냐~?`란 소리를 들으며 찍었다.
`성당 홈피에 올리려고구요~` 했다.
한 말을 실천하기 위해 성당홈피에도 올릴 것이다.
나처럼 보지 못한 사람은 볼 수 있을테니까~
자~ 초등부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하시라~!!!
학년 별로 작업을 한 것 같은데..
한 학년 것이 어디에 숨었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아래는 중 고등부 작품이다.
삼행시 작업을 한 것 같다.
뭐~ 눈에 뭐 밖에 안보인다고..
주일학교 봉사 8년 덕분에..
보통 사람 눈엔 사소한 거라도 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이것도 병이면 병이다.
가끔 맘에 안드는 부분은 가서 얘기도 한다.
얘기해서 접수가 되면 아주 해피하고..
안되어도 상관없다.
세월이 흘렀으니까~~
아이들의 눈은 언제나 천진하고 예쁘다.
눈높이를 아이들과 맞추고 살면 삶이 덜 지루하겠지~?
가끔 다시 그 속으로 들어 가고싶다는 생각만 한다.
생각만~~
...
지난 일요일 미사 후..
한 형제님이 렛슨을 부탁해 오셨다.
일언지하에 거절을 했다.
`저요~ 방문 렛슨은 안해요~` 하고..
그런데 자꾸 내 손길이..
내 능력이 필요로 하고 있는 아이가 울고 있을 것 같다.
쩔쩔매며~
그래도 어쩌랴~?
얘야~ 너가 우리집에 오면 가르쳐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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