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호수
모윤숙
품은 꿈 알 길 없고
그 안에 지나는 세월의 움직임도
내 알 길 없네
오직 먼 세계에서 떠온 밤 별 하나
그 안에 안겨 흔들림 없노니
바람 지나고 티끌 모여도
호수 밑 비밀 모르리
아무도 못 듣는 그 곳
눈물어린 가슴 속같이
호수는 별 하나 안은 채 조용하다.
.......
밤이 주는 푸근함을 느끼며..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모처럼 들린 모처^^*
댓글에 달린 시가 살짜기 맘으로 들어옵니다.
모든 님들~
비 내리는 밤인가요~?
편안한 밤..
포근한 밤 되시고..
건강한 내일을 맞이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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