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나의 천당은 이런 곳입니다

리즈hk 2006. 10. 3. 21:00

나의 천당은 이런 곳입니다 사람에게는 다 저 나름의 천당이 있지요. 책이 잔뜩 쌓이고 잉크가 놓인 방이 천당인 사람 음반이 가득 쌓이고 질 좋은 오디오가 놓인방을 천당으로 아는 사람. 화려한 옷들이 줄줄이 걸린 옷장이 천당인 사람 포도주와 브랜디 병이 가득한 방을 천당으로 아는 사람 돈이 가득 들어 있는 방이 천당인 사람 등등 각자의 천당은 다 다릅니다. 천당의 의미는 걱정거리가 없고 그곳에 가면 마음이 착해지고 편안해지는 그런 곳을 말하는 것일텐데요. 그러고 보면 금은보화가 쌓인 곳은 결코 천당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걱정과 불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하지 않는 일을 하는 장소 역시 천당일 수가 없습니다. 내 마음에 불만이 차기 때문입니다.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는 장소 역시 천당이 아닙니다. 향긋한 애기 냄새가 있는 곳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 좋아하는 일이 있는 곳 행복한 취미가 있는 곳 소박한 행복이 있는 바로 그곳이 나만의 파라다이스입니다. 송정림의 [마음풍경] 중에서 ***** 카페에서 보내온 글입니다. 그냥 무심히 일고 흘려 버리기 쉬운 글인데.. 마지막 몇 구절에서 제 맘을 당깁니다. 좋아하고.. 행복하고.. 소박하고.. 사랑하고.. 뭐~ 그런 이야기가 식상하기도 하지만..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긴 터널을 벗어난 듯한.. 심한 체증이 쑥~ 내려 가는 듯한.. 그러한 느낌입니다. 블로그.. 좋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행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박함이 묻어나는 이곳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침 일기가 좀 무거웠는데.. 이 저녁~ 절 가뿐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편안해집니다. 그러니 다녀가시는 님들도 편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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