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 우리는
자기의 아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는
그리도 길게 늘어놓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에는
전혀 귀기울이지 않네
아니, 처음부터 아예
듣기를 싫어하네
해야 할 일 뒤로 미루고
하고 싶은 것만 골라 하고
기분에 따라
우선 순위를 잘도 바꾸면서
늘 시간이 없다고 성화이네
저 세상으로 떠나기 전
한 조각의 미소를 그리워하며
외롭게 괴롭게 누워있는 이들에게도
시간 내어주기를 아까워하는
건강하지만 인색한 사람들
늘 말로만 그럴듯하게 살아 있는
자비심 없는 사람들 모습 속엔
분명 내 모습도
들어 있는 걸
나는 알고 있지
정말 왜 그럴까
왜 조금 더
자신을 내어놓지 못하고
그토록 이기적일까, 우리는...
-이 해인-
..........
어제 무엇이 나를 불편하게 했는지~?
힘들게 했는지~?
어젯밤~
속이 볶이는 아픔을 느껴야했습니다.
머리가 빙글거리는 흔들림을 느껴야했습니다.
결국 다 쏟아내고는 편안히 잘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 아침에 만난 이 글이 상큼함을 주는 청량제 같습니다.
머리는 여전히 돌처럼 무겁지만..
기쁜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그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