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란 뭐죠?"

 

"배경이란 뭐죠?"

"내가 지금 여기서 너를 감싸고 있는 것,
나는 여기 있음으로 해서 너의 배경이 되는 거야"

"이제 조금 알겠지?"

"네, 별이 빛나는 것은 어둠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죠?"

"그렇지."

"그리고 꽃이 아름다운 것은 땅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고요?"

"그렇지.."

"..........우리는 누구나 우리 아닌 것의 배경이 될 수 있어."




안도현의 연어 중에서....

 

 

.. .. .. .. ..

 

 

오늘 우연히 접한 글이다.

 

내내 그 배경이란 단어가 입 속에서 맴돌았다.

 

`배경`이란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그러함에 걸맞아야 되는 단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안도현님의 글 속에서..

그러함이 아니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배경이 될 수 있음을,,

배경이 될 수 있음을 감사히 여길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짐이 아닌~

배경이 되어줄 수 있는 삶..

 

그런 삶을 살아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