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6-01-07 일기

리즈hk 2007. 1. 16. 11:02

아직도 2007에 익숙하지 않아서..

날짜를 쓸 때 신경을 쓰게 된다.

 

이런 사소함에도 신경이 쓰이는 게 사람의 일이다.

이런 사소함에 신경을 쓸 수 있는 게 사람인 것이다.

사람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가끔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이란 표현을 쓰는 게 그래서인 것 같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

창을 열어놓았는데..

잠바를 걸치지 않았는데..

썰렁하다는 느낌이 안든다.

그래도 마루엔 여전히 전기난로를 켜고 앉아있게 되지만...

 

울 아들 녀석은 반팔을 입고 학교엘 갔다.

아무리 얘기를 해도..

그렇게 입고 갔다.

 

옷들이 축축히 젖어오니까 할 말은 없는데..

아침에는 썰렁하기에...

젊다는 게 그래서 좋은건가 보다.

 

17도였습니다.

지금은 20도네요~

21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71%입니다.

 

구름입니다.

 

꾸물꾸물~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서 만화책 보던 그 때가 생각이 납니다.

가족의 정이 그리운가 봅니다.

 

오늘 `아침마당`에서 5대가 함께 사는 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아침 방송을 보면서,,,

 

내가 조금 힘이 들면 다른 사람이 덜 힘이 들고,,

내가 힘이 덜 들면 다른 누군가가 도와주고 있음을...

많이 느끼게 되는 아침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기가 늦어졌답니다.

그 방송을 보다가... ㅎㅎ

 

 

환하게 웃는 화요일이 되시길~~

 

이미 그렇게 시작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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