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2007에 익숙하지 않아서..
날짜를 쓸 때 신경을 쓰게 된다.
이런 사소함에도 신경이 쓰이는 게 사람의 일이다.
이런 사소함에 신경을 쓸 수 있는 게 사람인 것이다.
사람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가끔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이란 표현을 쓰는 게 그래서인 것 같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
창을 열어놓았는데..
잠바를 걸치지 않았는데..
썰렁하다는 느낌이 안든다.
그래도 마루엔 여전히 전기난로를 켜고 앉아있게 되지만...
울 아들 녀석은 반팔을 입고 학교엘 갔다.
아무리 얘기를 해도..
그렇게 입고 갔다.
옷들이 축축히 젖어오니까 할 말은 없는데..
아침에는 썰렁하기에...
젊다는 게 그래서 좋은건가 보다.
17도였습니다.
지금은 20도네요~
21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71%입니다.
구름입니다.
꾸물꾸물~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서 만화책 보던 그 때가 생각이 납니다.
가족의 정이 그리운가 봅니다.
오늘 `아침마당`에서 5대가 함께 사는 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아침 방송을 보면서,,,
내가 조금 힘이 들면 다른 사람이 덜 힘이 들고,,
내가 힘이 덜 들면 다른 누군가가 도와주고 있음을...
많이 느끼게 되는 아침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기가 늦어졌답니다.
그 방송을 보다가... ㅎㅎ
환하게 웃는 화요일이 되시길~~
이미 그렇게 시작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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