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9-01-07 일기

리즈hk 2007. 1. 19. 11:22

하루가 참으로 짧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나이가 들어서 더 빨리 시간이 가서 그런가~?

 

어제 저녁^^

주보 편집을 끝내고 사무장과 걸어나오면서..

"하루가 너무 짧아요~" 했더니..

"세월이 빨리 가서 빨리 늙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자조적이고 비애가 느껴지는 말투였습니다.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자' 였습니다.

 

좋은 이야기만 들려줄 수 있는 사람..

늘 웃는 얼굴로 지낼 수 있는 사람..

행복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사람..

남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

..

..

..

 

등등이 스치고 지나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후배와 통화를 했다.

지난 월요일~

골프장에서 잠시 본 것이 다여서..

30분 정도 전화로 수다를 떨었다.

올해 고3의 엄마가 되는 후배..

격려 차원으로 조만간 만나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사람의 사이에는 관계란 것이 놓여있다.

그 관계라는 다리를 어떻게 잘 놓느냐에 따라서..

잘 지낼 수가 있고.. 안 그럴 수가 있는 것 같다.

 

관계가 좋은 사람들의 사이엔 분명 나름의 노력이 있다는 걸 안다.

관계가 나빠진 사람들의 사이엔 무엇인가 끼어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의 그 사람이 오늘의 그 사람이 아님을 느끼게 될 때..

우린 기분이 좋지 않다.

심하게는 불쾌하고 언짢아진다.

 

왜~?

사람이기 때문이다.

 

말 한 마디라도 마음을 다해 하는 날들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 나의 모습을 늘 만나면 좋겠다.

 

 

오늘의 날씨 보내드립니다.

 

16도입니다.

그런데 어제와 너무 다른 집안 공기입니다.

어젠 14도였는데... ㅎㅎ

 

18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84%입니다.

 

구름에 비 그림입니다.

 

 

꾸무리 한 날이 계속되니..

마음도 꾸물 꾸물거립니다.

 

박차고 일어나 꾸물꾸물^^* 마음을 박살?을 내야겠습니다.

 

 

 

주말이네요~

행복함이 머무는 그런 날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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