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사람아
허기진 배를 잡고
고갯길을 올라가도 참을 수 있고
우물 앞에서
오래 목말랐던 갈증도 참을 수 있지만
오늘처럼
비 내리는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실 때면
그대가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어
마음속에 고인 그리움이
빗물처럼 쏟아지고
가슴에는 세찬 바람까지 불거든.
-윤 보 영-
........
윤보영님의 시는 그저 끄적끄적 적어놓은 메모같지만..
그것이 주는 느낌은 아주 적지 않다.
그래서 윤보영님의 시를 만나면 가져오고야 만다.
한 동안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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