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 Pier6에서 배를 타고
이곳에 왔다.
`MUI WO`
다행이 빠른 배라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신부님이 계셔서 그랬나?
하하하
배에서 3번째로 뛰다시피 내려서 나오니..
맨 먼저 자전거가 반긴다.
이리 저리 사진을 찍어 본다.
다른 사람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동물발 모양의 슬리퍼~
하나 장만할까 하다가 그냥 왔다. ㅎㅎ
배에서 내려..
조 위 동물발 모양 슬리퍼를 파는 가게 사이로..
가게들이 보인다.
발빠른 자매 한 분이 제일로 깨끗한 집이라고 해서..
자리를 잡고 먹었다.
주방장이 혼자라 좀 기다리기는 했지만..
음식은 아주 깔끔하니 맛있었다.
주방장이 내가 아는 누구와 닮아 한참을 웃었다. 혼자서.. ㅎㅎㅎ
2007년부터 홍콩 내 어느 건물에서든지 금연이다.
이곳은 자전거가 서 있던 바로 옆..
몇 개의 벤취가 놓여진 곳인데..
이렇게 기가막힌 경고문?이 적혀있다.
어째 이런 문구가 공공장소에 이렇게 버젓이 붙어있을 수 있단 말인가~?
하하하
우리는 그날 이 경고문 덕분에 웃었다.
저곳에서 버스를 타고,,
아래 동네까지 왔다.
`Tai O`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했다.
몇번 트레일이라고 했는데..
잊어버렸다.
다시 물어볼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올린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이런 정겨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시장이다.
한참을 이런 길이 이어졌다.
흥미가 진진했다.
오랫만에 이런 모습을 접하니..
어디 딴나라에 구경온 것 같았다.
홍콩서 15년을 산 거 맞어~?
울 신부님이 먹자고~ 해서 오징어를 사 먹었다.
뭔가를 발라 주었는데..
달콤했다.
아찌 팔뚝이 ??? 해서 모자이크처리 했는데...
뭐~ 안한 것 보다는 낫다. 히~
갓잡은 해산물도 선보이고 있다.
자린고비가 좋아할 생선이다.
무지 짜다.
그런데 저거이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좋아한다.
리즈 역시 싫어하지는 않는다.
찻물에 밥 말아서 저 생선과 먹으면 개운하다.
야채를 볶을때도 사용한다.
같이 간 자매는 두 마리 샀다.
헉~
역시 살림꾼은 다르다~
랍스터인데..
좀 더 키워서 잡지..???
뭘 먹을 게 있다고,,
암튼 귀여웠다. ㅎㅎ
저 생선 예뻐요~?
무지 막지하게 생겼지요~
빨간 종이가 붙은 생선이 위에서 설명한 `햐뮤~` 라는 생선입니다.
제비집입니다.
다음 집에도 걸려 있네요~
수상가옥인지~?
쭉~ 늘어서 있는 것이 운치있어 보입니다만..
여름엔 무진장 덥고 겨울엔 많이 추울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바다를 내내 보고 걸었습니다.
물론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곳도 있었지만...
잠시 뒤쳐져서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휴식을 취하는 중에,,
그날 참석한 자매님들과 한장 찍었는데..
우리의 보스(심님)가 함께 찍히기를 원해서(이거이 반대인 거 아시죠~?)
그래도 어쩝니까..
`수채화 처리` 몇 번 눌렀더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민가들이 있었습니다.
다니기 힘들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바나나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나무가 있어서 찰칵~
바나나 꽃이 피어있길래~
또 찰칵~
노랗게 보이는 것이 바나나 한 손이 될 예정입니다.
저도 첨 보았더랬습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첵랍콕 공항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왼쪽으로 해가 지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이 왜 이리 슬퍼보이는지~?
내 맘 같습니다.
쏜살같이 달려가는 배 한척~
보이시나요~?
우리나라 가마솥 걸어둔 것 같은 걸 발견했습니다.
얼마전까지 사용했을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사는 건 거기서 거기인가 봅니다.
산을 내려오니..
아파트 숲이 우릴 반깁니다.
조형물이 참으로 우스워서 한장 찍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Tung Chung` center로 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홍콩섬으로 넘어와 아리랑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늦게 헤어졌습니다.
밤새 토하느라 제대로 잠도 못자고,,
다리가 아파서 제대로 앉기가 힘들지만...
다음 날~ `레지오 주회`에도 불참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날의 산행은 참으로 즐겁고 기분좋은 날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보시기에 그렇게 느껴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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