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초상화
눈이 색깔을 좋아하고
귀가 소리를 좋아하고
입이 맛을 좋아하고
마음이 이익을 좋아하고
신체, 피부, 근육은
상쾌함을 좋아한다.
- 브라우닝 -
우리는 우리가 가진 기능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먼저 취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생각은 과연
어떤것을 좋아할까요???
사람은
오래오래 생각한것을 닮아 간다고 하지요.
오랫동안 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침내 그 모습을 닮아가고...
오랫동안 공부를 한사람은
학자의 모습을 닮아가고...
둔한 생각만 한 사람은
수전노의 생각을 닮아가고...
오랫동안 꿈을 꾸는 사람은
어린왕자 같은 모습이 되고...
그렇게 마음에 오래오래 담아두고 있으면
마침내 그걸 닮아 간다는 사실...
참 신기하지요.
지금 내 마음속에 담아둔것
그걸 한번 꺼내 본다면
그건 뭘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돈일까요???
사랑일까요???
명예일까요???
성공일까요???
뭔가를 오래오래 생각하면 그모습이 된다는 사실...
어쩌면 참 두려운 사실이지요.
마음속에 담아 두는것도
일종의 선택 일텐데
어떤것을 시선에 담는 중인가요???
어떤것을 귀에 담고
어떤것을 마음에 담는 중인가요???
생각한 대로 닮는다는데
그렇다면 나는 지금
나의 초상화를 그리는 중입니다.
- 옮긴 글 -
아래의 글 보다 브라우닝의 짧은 시(라고 해야하나?)가 맘에 와 닿아 가져왔습니다.
함께 읽고 나누면 어떨까 싶어서요~
좋아하는 것 하시고..
상쾌함을 느끼는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