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리즈hk 2007. 4. 15. 09:28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나이들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 하는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며 
말없이 웃음만 건네 주어야 하는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봐 염려되어 
식사는커녕 물 한 방울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 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칠 수 있는 사람 
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 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쩜 나이들수록 
비위 맞추고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생각' 중에서-
봄처녀
보리밭 
바위고개
목련화
성불사의 밤
선구자
동무생각

-연주가 / 조 사 애-
오늘 묵상글에 따라온 이 글이..
힘이 나게 합니다.
모 게시판에 올라온 이 노래들도..
힘이 나게 보태어 줍니다.
학교때 열심히 부르던 노래들이라 그런가 봅니다.
아자^^*
스스로에게 이렇게 주문을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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