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기억의 서랍 하나쯤은

리즈hk 2008. 2. 19. 11:12
 
개발선인장
왠지 아무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그런 저마다의 애잔하고 누추한 
기억의 서랍 하나쯤은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법이다.
막상 열어보면 으레 하찮고 대수롭잖은 
잡동사니들만 잔뜩 들어있는 것이지만, 
그 서랍의 주인에겐 하나 같이 
소중하고 애틋한 세월의 흔적들이다.
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의 서랍속  먼지 낀 시간의 
흔적들과 꿈, 사랑, 추억의 잡동사니들까지를 함께 
소중해하고 또 이해해 주는 일이 아닐까. 
추억이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고, 
그러므로 그걸 지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모든 인간은 누구나 소중하고
아름다울 수 있으리라 나는 믿는다.
-가져온 글-

If You Want Me  / Glen Hansard & Marketa Irglova  
Are you really here or am I dreaming
I can’t tell dreams from truth
For it’s been so long since I have seen you
I can hardly remember your face anymore
When I get really lonely and the distance calls its only silence
I think of you smiling with pride in your eyes a lover that sighs
If you want me satisfy me
If you want me satisfy me
Are you really sure that you believe me
When others say I lie
I wonder if you could ever despise me 
You know I really try 
To be a better one to satisfy you for you’re everything to me
And I do what you ask me
If you let me be free
If you want me satisfy me
If you want me satisfy me
If you want me satisfy me
If you want me satisfy me
영화 'once' (ost)
...
영화 `윈스`는 열정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잔잔히 퍼져 흐르는 이 노래가 좋았다. 
이 영화를 보고 난 어느날~ 
이 노래를 다시 들었는데.. 
저장해 두었다가 오늘 이렇게 블에 올려본다. 
시간이 조금 남는다,, 
기다림에 지치다보니,, 
블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아니.. 스팸성 글로 도배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 조만간 당분간 컴 앞에 얼씬 못할 것을 미리 알고 말이다. 
진정 날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달라고 하는데... 
알아줄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겠지~!? 
짐정리를 하면서 
기억의 한 끄트머리를 제공해주는 것들이 불쑥 내 앞에 짠~ 하고 나타난다.
때론 기쁨으로..
때론 그리움으로,,
때론 서글픔으로도 다가온다.
또는 반가움으로 온다.
기억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에게 행복한 일일것이다.
나에게 그러하듯이~~
짐 정리 하는 동안 자꾸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다.
보물 찾기 하는 심정이 되어가고 있다.
이 언저리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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