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하루를 열며
자비와 사랑 그 자체이신 나의 주님
당신 안에서
당신을 위해, 당신에 의해
제 자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위해 제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제가 당신을 모든 피조물보다 더 사랑어린
유일한 보물이요 영광으로 간직하게 해주십시오.
당신과 마주하는 모든 천사와 성인들이
당신을 위해 잉태한 영원한 사랑과
저에 대한 당신의 완전한 사랑 속에
기뻐하게 해주십시오.
제가 제 짐을 지고자 하는 것처럼
제 이웃도 자신의 짐을 질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들로 하여금 오직 당신과
당신께 이끌어 주는 것만
생각하게 해주십시오.
무엇보다도 제가 혼자 살아가야할 짧은 삶과
단 하나의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오직 한 번 죽을 것이며
단 하나의 영원한 영광만이 있음을
항상 기억하게 해주십시오.
당신께서 약속하셨듯이
제가 이렇게 할 때
저는 많은 것을
걱정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어떤 것도 저를 방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온 종 일
제가 사는 것은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이득이 됩니다.
For me to live is Christ, to die is gain.
하루를 보내며
오 주님, 고요한 이 밤에
소란스러운 저의 욕구로 인해
자주 떠밀려간 이웃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십시오.
이웃의 소리를 듣지 않아도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빠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당신은 이웃의 소리로 제게 말씀하십니다.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한다 해도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한 달 30일이 지났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총 서른분께 보냈습니다.
물론 단체메일로 보낸 것들이 있어서,, 발송한 횟수는 그리 안됩니다.
하루에 7번씩 `보내기`를 눌렀지요~
그동안 하루도 안빼고 보신 분은 몇 안됩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수신 확인이 되니 가능하지요~
하하
당장은 서운할 것 같습니다.
하던 일이 끝나고 나면 허탈감이 오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ㅎㅎ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내일 마지막 묵상,, 잘 하시길 _()_합니다.
...
이렇게 써서 보냈습니다.
사실 섭섭합니다.
그것도 규칙적이었던 것이라고 말입니다.
또다른 무엇이 나를 기다려주겠지요~
늘 그래왔으니까요~
..
하루 하루 지내는 일이 즐거움이어야 하는데..
그 즐거운 마음이 말 한마디로 인해 상처를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말은 되돌아온다고 하지요~
그래서 최소한의 말만 하자고 집을 나서면서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 다짐은 늘 성공을 하는 것이 아니지요~
때론 필요없는 말도 했음을 돌아오는 길에 깨닫곤 합니다.
툭 뱉는 말에..
아무 생각없이 행하는 행동이
누군가에겐 힘든 일이 되고,,
아픈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살아가야겠다.
도도히 흐르는 저 강물처럼~
고이지 않고 흘러갈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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