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이야기

아빌라의 데레사와 함께 하는 30일 묵상 (29일째)[3월5일]

리즈hk 2008. 3. 5. 08:02

29

 

 

하루를 열며

 

 

참회나 고통이

그다지 심각한 것 같지 않을 때

하느님께 바칠 수 있는 삶이

수천 번 허락된다면

하고 바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갈망을 실천할수록

진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순간 제 영혼은

사소한 일에 겁쟁이가 되어

하느님을 위해 일하기가 두려워

이런 갈망을 계속해 나갈지 알 수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때때로 시련을 겪으면서

초연한 것처럼 느끼지만

어제라면 웃으며 넘겨버렸을

사소한 일에 얽매여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참으로 자신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하루는 용기로 백배해

하느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다음날이면 조그만 반대에도

개미 한 마리 잡을 수 없을 것처럼

변해 버리곤 합니다.

때로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다가

어떤 날은 한마디 말에 처참해져

이 세상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하느님, 당신은 제가 왜 그러는지 아십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당신의 더 큰 영예와 영광을 위해

제 꿈을 실현시켜 주십시오.

저 혼자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당신의 힘이 함께하면

저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으나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온 종 일

 

 

하느님만은 결코 변하지 않으십니다.

God alone never changes.

 

 

 

 

 

 

하루를 마치며

 

 

주님, 그 어떤 것도

이 밤의 고요를

깨뜨리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지금 홀로 이 자리에서

당신의 현존에 둘러싸여

이 세상과 제 온 마음을

당신께 약속드리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내일이면

오늘 밤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것들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바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용감하고 관대한 기도를 드리는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의 더 큰 영예와 영광을 위하여

제 꿈을 실현시키고

저의 비겁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마음과 영혼 깊은 곳에서

저는 하느님, 당신만을 갈망합니다.

당신 홀로 모든것을 채워주십시오.

 

 

 

 

______

 

 

 

 

 

이제 이틀 남았네요~

30일이 참 길꺼라 생각했는데..

금방입니다.

 

요즘 이곳의 날씨가 참 좋습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즐기고 있습니다. 날씨를,..

 

한국은 황사경고도 있고,,

환절기니만큼 건강 챙기십시오~

 

 

...

 

 

어제 밤 이렇게 e-메일을 발송했습니다.

한달~

30일..

긴시간이라고 생각했건만,,,

어느새 오고 말았습니다.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도 나쁠 것 같지 않습니다.

 

좋은 음악~

좋은 글들을

듣고 보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질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