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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열며
참회나 고통이
그다지 심각한 것 같지 않을 때
하느님께 바칠 수 있는 삶이
수천 번 허락된다면
하고 바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갈망을 실천할수록
진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순간 제 영혼은
사소한 일에 겁쟁이가 되어
하느님을 위해 일하기가 두려워
이런 갈망을 계속해 나갈지 알 수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때때로 시련을 겪으면서
초연한 것처럼 느끼지만
어제라면 웃으며 넘겨버렸을
사소한 일에 얽매여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참으로 자신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하루는 용기로 백배해
하느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다음날이면 조그만 반대에도
개미 한 마리 잡을 수 없을 것처럼
변해 버리곤 합니다.
때로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다가
어떤 날은 한마디 말에 처참해져
이 세상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하느님, 당신은 제가 왜 그러는지 아십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당신의 더 큰 영예와 영광을 위해
제 꿈을 실현시켜 주십시오.
저 혼자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당신의 힘이 함께하면
저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으나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온 종 일
하느님만은 결코 변하지 않으십니다.
God alone never changes.
하루를 마치며
주님, 그 어떤 것도
이 밤의 고요를
깨뜨리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지금 홀로 이 자리에서
당신의 현존에 둘러싸여
이 세상과 제 온 마음을
당신께 약속드리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내일이면
오늘 밤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것들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바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용감하고 관대한 기도를 드리는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의 더 큰 영예와 영광을 위하여
제 꿈을 실현시키고
저의 비겁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마음과 영혼 깊은 곳에서
저는 하느님, 당신만을 갈망합니다.
당신 홀로 모든것을 채워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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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 남았네요~
30일이 참 길꺼라 생각했는데..
금방입니다.
요즘 이곳의 날씨가 참 좋습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즐기고 있습니다. 날씨를,..
한국은 황사경고도 있고,,
환절기니만큼 건강 챙기십시오~
...
어제 밤 이렇게 e-메일을 발송했습니다.
한달~
30일..
긴시간이라고 생각했건만,,,
어느새 오고 말았습니다.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도 나쁠 것 같지 않습니다.
좋은 음악~
좋은 글들을
듣고 보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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