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아무도 알지 못하지..

리즈hk 2008. 3. 17. 15:55
아무도 알지 못하지.. 내 가슴 깊숙이 자리한 나뭇잎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지. 기다림으로 제 한 몸 붉게 물들이고 끝내는 싸늘한 땅으로 떨어지고야 마는 한 잎 나뭇잎, 그 나뭇잎을 알지 못하지. 내 마음을 흔들고 지나간 한 줄기 바람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지. 다시 온다는 한마디 말만 남기고 훌쩍 떠나가버린 그대, 내 뼈 속 깊이 아픔으로 박혀 있는 그대를 아무도 알지 못하지. 한 줄기 바람으로 스쳐 지나간 그대를 아무도 알지 못하지. 이정하 제목만 알고 저장함에 넣어둔 것인데.. 올리려고 보니 시인의 이름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다음 검색에 가서 물으니??? `이정하`님이라고 떡하니 나온다. 세상 참 좋아졌다. 그런데 살짝 무섭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정보 유출을 당해서,, 피해를 보았다느니,, 하는 소리가 그냥 소리가 아닌듯~ 시를 읽다가,, 웬 정보타령~??? ㅎㅎㅎ 나도 참 뜬금없다. 대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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