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2-03-08 일기

리즈hk 2008. 4. 2. 08:47

16~20도

습도는 80~95%

Cloudy with a few rain patches and mist.
대체적으로 흐리고 비가 조금
안개가...
동에서 북동풍
 
며칠째 흐리고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 것은 좋으나.. 빨래가 무지 힘들어한다.
 비 맑음 비 맑음 그리하면 괜찮을텐데...
조금전에 빨래대 마루로 들였다.
제습기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주말 즈음은 해가 난다고 하지만,,,
 
 
 
비가 내리는 것은 좋으나~
끈적거림~
축축함~
이런 건 싫다.
 욕심도 많다.
ㅎㅎ
 
수요일이니 주회가 있고,,
주보 편집과 주소록 수정할 스티카 작업을 해야하고,,
평일미사 참례하고 돌아오려고 한다.
가능하다면,,,
 
 
무엇을 한다는 것,,
마음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선 참으로 어렵다는 것,,
공지사항을 주보 2면이나 3면에 고정면을 할애해 달라고 하는 분들을,,
어찌 받아들이고 해석해야하는지~?
 
나 역시 8년동안 그 일을 하기는 했지만..
이 일은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자체적으로 주보를 만들어도 무방하리라~
그것은 싫고,, 자신들이 하는 모든 일들을 자랑하듯 교우들에겐 알리고 싶고,,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는데...
 
분과장님의 의도는 납득이 아니된다.
철없던 교사시절의 모습이나.. 지금의 분과장의 모습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늘 의욕만 앞서니..
 
한발 물러나..
4면 공지사항난에 실고,,
지면이 부족할 때는 2,3면도 할애하겠다고 했다.
 
부글부글 끓지만..
내가 그런다고 해결날 일이 아니니.. 우회하기로 했다.
 
우회..
타협,,
이런 말들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바른 길이라 여기면 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의 강함을 꼬집어 주는 사람도 있었고,,
그래서 내가 아팠던 적도 많다.
지금도 나는 싫으면 싫다고 한다.
그것이 설령 사제가 하라는 일이라 할지라도,,
 
강하면 부러진다는 말을 한다.
강한 것이 모이면 부러질 수가 없다.
난 그리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나이가 들어가며 깨닫는다.
 
 
나에게도 필요없이 넘치던 의욕이 있었던 때가 분명 있었겠지~
그렇게 이해하자~
이해는 모든것을 받아안을 수 있으니까..
 
 
꽃집이 이사를 가는 바람에 꽃집을 옮겼다.
광동어를 못하니..
북경어와 영어와 필담으로 겨우 해결을 보았는데..
첫날이라 걱정이 된다.
제대로 배달이 될지~~?
배달이 아니되었으면 세 쁘레시디움의 주회가 차질을 빚기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일찍 나서서 확인해야겠다.
할아버지가 제대로 해 주실 것도 같지만...
ㅎㅎ
 
 
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이 기분~ 하루종일 쭈욱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셨다 가시는 블님도 그런 날 되소서((((((((((((((((((((((
 
샬롬^^!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04-08 일기  (0) 2008.04.04
03-04-08 일기  (0) 2008.04.03
01-04-08 일기  (0) 2008.04.01
31-03-08 일기  (0) 2008.03.31
30-03-08 일기  (0) 200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