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도
습도는 65~85%
![Cloudy with some haze.](http://www.weather.gov.hk/images/wxicon/pic60.png)
안개와 함께 구름낀 날
동에서 북동풍(3)
일기를 쓰는 것도,,
블로그를 돌아다니는 것도,,
이런 저런 일에 신경쓰고 매달리는 것도..
한달음 기쁨으로 달려가던 일에도,,
지친다.
지쳐가고 있다.
힘들다.
내 할일을 하는 것..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일을 하는 것,,
그것에 대해선 불평이 없다.
그러나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나 듣지 않아도 되는 말을 들을때는 난감하고 당황스럽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게시판에다 글을 올리는 것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내가 그것을 잘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조금만 마음을 쓰면 할 수 있는 일이다.
시간이 많아서 하는 것은 더욱 더 아니다.
시간을 쪼개서 준비하고 저장해 두었다가..
어느 날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것인 줄 모르는 사람은 그것을 어떻게 하냐고?
시간이 없어서 메일도 열어보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정말~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것을 위해 10분만 일찍 일어나세요~
그것을 위해 10분 늦게 주무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시간을 할애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는 누구나 룰루 랄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내가 하고 싶은 그런 즐거운 일만 하겠다는 소리가 아니다.
사목회의 끝나고,,
저녁 식사를 Hong Kong Park내의 식당에서 먹었다.
이름이 L16이었나? 맞나?
암튼 날씨가 서늘해진 밤에..
홍콩 공원을 걷는 맛도 좋았다.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때론 영화 상영시간을 기다리며,,(예매 후~)
주변 식당에서 저녁 먹고 한바퀴 돌고 집으로 가던 그 때가 생각나서,,
잠시 울컥해졌다.
대장님이 한 한마디가 아직도 내 마음에 남아 여전히 당황스럽다.
그래서 더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암튼 돌아오는 길에 전화로 그 기분을 전달했다.
나를 남에게 비교하는 것도 싫은데..
나를 어떤 자매와 같이 취급하는 것은 참을 수도 참아도 안되는 일이라 여겨져서,,
그건 나에겐 모독이므로,,
날이 흐리다.
흐린 날에 내 맘도 살짝 흐리니..
더 침침한 날인 것 같다.
내 앞에 나비가 날아다니고,,
내 앞에 종달새가 지저귀고,,
내 앞에 즐거운 일이 펼쳐져도,,
내가 맘에 없으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는 것,,
그것을 알게, 알아가게 그런 시간을 주신 건 아닌지~?
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하루 보내야겠다.
TST에서 율리아나와 글라라와 비교우 한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
미사를 가야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아니 솔직히 마음이 말을 듣지 않는거다.
누군 그러겠지~ 마귀가 역사한 것이라고,,,,,,
그래도 이 순간엔 내 의지대로 하고 싶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고 싶다.
커피를 갈아야 하는데..
그것조차 귀찮은 것을 보니..
내가 힘드는 것이 맞나보다.
그래도 커피콩 갈아서 커피 내려 한잔 마셔야겠다.
주전자 채 들고 올테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행복한 하루 만드시고,,
주말^^ 평안하시고 즐거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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