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7-04-08 일기

리즈hk 2008. 4. 27. 09:56

어제 꾸리아 회의가 있는 관계로 토요특전미사를 참례했다.

주보를 보는 순간 나의 실수를,, 우왕~~

(부활 제 6주일/ 이민의 날)

요 `이민의 날`을 빼 먹은 것이다.

쩝^^

잠시 걱정,,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또 미사 시작 후,,

28일 월요일 축일자 생미사를 봉헌했는데..

토요일인 어제 그 이름이 불리는 바람에,, 뜨악~~

 

미사를 시작함에 있어 분심으로 안절부절~

그나마 `말씀의 전례` 중에 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미사가 끝나고,,

전례부 간사에게 상황 설명을 하니..

대뜸~

월요일 다시금 봉헌자 명단에 넣어주겠단다.

다시 한 번 뜨악~~

 

고까지만 생각키로 한다.

그 이상은 내 소관이 아니니......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미안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순서일텐데..

월요일에 다시 봉헌해 주겠다니~~ ??

많이 변해버린 그니의 모습~

그 거만한 그 태도..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잠시 생각해 본다.

울 쁘레시디움 단원이었을 적의 그 소박한 모습을 떠올려 본다.

제의방을 드나들며 어느 순간 레지오를 그만둬 버리더니..

고고해지며 오만하기가 그지 없다.

할 말이 없으면 `나는 몰라요~~` 하는 것으로 떼운다.

지금은 제의방의 총책인 간사의 임무를 맡았다.

그니의 어깨엔 예전과 또 다른 힘이 느껴진다.

 

어느날 산행에 남편이 왔다.

비교우임을 아는지라..

심님과도 굉장히 친밀하게 느껴지는터라..

"예비자 교리 받으시나요~?" 했더니..

"나는 몰라요~" 한다.

어찌 그것을 모른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옆에서 누군가가 아니라고 대답해 준 기억이 난다.

나의 상식으론,, 아니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래도 어쩌랴~

그 사람의 성향은 그러한가 보다~ 할 밖에..

이 아침

어제 미사후의 그니의 모습이 떠올라 잠시 주절거리게 된다.

무엇이 그녀를 그리 만들었을꼬~?

항간엔 그리 말한다.

누구를 등에 업었다고,, 그래서 어깨에 힘이 들어간 거라고,,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고,,

믿고 싶지도 않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축일자에겐 다시 한번 전화로 설명을 해 주었다.

`자신이 그 자리에 있었고,,,

울 단원들도 평소보다 많이 와 있었기에 괜찮다`고 했다.

여기서 모든 것 일단락~~

 

 

 

 

22-27도

습도는 60~85%

Sunny periods. A few showers in the evening.
안개,,
아침에 한차례 비
동풍
 
 
일기 쓰다 말고,,
나가서 주섬주섬 먹었다.
호박죽도 한공기 퍼서 먹고,,
잡채도 조금 데워서 먹었다.
 
커피 내려 한 잔 들고 컴 앞으로 와서,,
마저 쓰고 있다.
 
무슨 일을 할지~?
무슨 일을 해야할지~?
아무런 계획이 없지만.. 무의미하게만 보내지 말아야 할텐데.......
산행이 없다니까.. 갑자기 막막해지는 일요일이다.
ㅎㅎ
언제부터 이랬다고,, 이것 역시 쩝^^
 
 
오늘은 이래저래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자주 쓴다. 쩝^^* ㅎㅎ
그래도 어쩌랴~ 나오는 걸~
 
하고 싶은 말 참아도 병이 된다니..
하자..
쩝^^
 
햇살의 꼬리가 어디로 숨어있는지 아직은 보이질 않는다.
안개로 희미하게 보일뿐이다.
이 안개가 걷히면 햇살의 유희를 만나게 될까~?
 
쇼파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종이접기나 하면서 햇살의 유희를 즐기며 보내야겠다.
그렇게 하려면 마루에 널부러져 있는 빨래들~!
다림질해서 옷장 앞으로 해야겠다. ㅎㅎ
 
 
일요일입니다.
어제 미사참례를 했고,
산행도 없다니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안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 만들어 가시고,,
행복하시는 건 의무이십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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