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9-04-08 일기

리즈hk 2008. 4. 29. 08:39

알람소리에 잠이 깼다.

사실 알람이 울 필요도 없고,,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야할 긴박감도 없는데 말이다.

습관이란 이래서 무서운거다.

 

 

21-26도

습도는 65-85%

Sunny periods.
그림에서 보이는대로 구름과 햇님의 공존
동에서 북동풍
 
 
출렁거리는 바다에 풍덩 뛰어들고픈 마음이 생긴다.
수영장이 언제 다시 열지~?
오늘은 문의를 해 봐야겠다.
실내와 실외를 통하게 하는 작업과..
수영장 물을 다 빼고 바닥 청소하고 새로 물을 채웠으니..
곧 다시 열 것도 같은데...
 
베란다 창으로 들어온 바람이 나쁘지 않다.
기온이 높지 않으니 그러하겠지만...
작년 이맘때는 어땠는지~?
한번 봐야겠다.
 
이곳의 날씨가 참으로 달라졌다.
내 몸이 그리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목욕탕에 옷입고 들어가는 느낌은 이제 느낄 수가 없다.
그만큼 동화가 되어간 것이지..
 
한국의 날씨도 변덕을 부린다고 하던데..
그만큼 환경이 파괴되어 그런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자연을 잠시라도 생각하는 것은 요때 뿐이다.
새머리~ 쩝^^
 
 
자연이 주는 것은 무한할꺼라는 막연한 생각은..
치솟는 먹거리 값을 보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근 20년을 살면서 이렇게 직접 느낀 적이 별로 없는데..
요 근래 팍팍 느끼며 지낸다.
 
홍콩의 300개의 식당이 문을 닫는다고 하지 않는가~?
물가 상승으로,,
식당 운영이 어려워져서(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그런다 하지 않는가~?
 
암튼 두개를 살 수 있던 값이 하나밖에 살 수 없는 현실이다.
설령 몇 푼 안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모이면 큰 것이 되기 때문일꺼다.
유로가 올라서 덩달아 이곳 물가까지 치솟고 있으니...
 
다같이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아침 문~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린가~?

에이~~!!

접자~!

 

차 한잔 마시며,,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어제 울 심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두통이 있어서 잠시 다 놓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정신없는 멍한 가운데 질문에 답변을 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

 

저녁 무렵~

배추를 절이면서..

마늘을 까면서,,

파를 다듬으면서,,

무를 씻으면서,,,

열이 오르는거다.

 

왜~?

우낀다~~

츠암나~~~

 

별 소리가 자꾸 입에서 나온다.

두 사람이 빠져서,,

두 사람이 묶여서 한 방을 쓰면 되는 것이지..

도대체 무슨 입김을 가한 것이야~

왜 하필 내가 그 희생양이야~?

곱게 볼래야 볼수 없는 상황~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솔직히 조금은 음흉한 사람 같다.

자신의 남편이 동행을 하려다가 안가게 되었으면,, 그렇게 되었다고 얘길할 수도 있으련만,,

간다는 얘기도 안간다는 얘기도 총 대빵을 통해 듣게 한다.

남은 두 사람..

나도 모르고 당신도 모른다치자~

왜 하필 내 방 동무를 넘보는 것이야~?

전례부원이기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이건 뭔가 입김을 가하지 않고서야 일어날 일이 아니지 않는가~?

그 입김에,,, 나에게까지 전화를 하신 것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적고 있는 나도 한심하다.

 

어제밤, 총 대장님께 메일을 보냈고,,

내 맘 상태를 전하고 말았다.

일이 어떻게 되든 이제는 상관은 없는데..

이리 찝찝한 상태로 17박 18일을 함께 보낼 수 없지 않겠는가~?

늘 찝찝한 사람이었지만..

늘 뭔가 숨기는 듯한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급하면~ `난 몰라요~`로 일관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며칠 하나의 일로 맘이 덜덜덜거렸는데..

이제 좀 해소가 될라하니까~?

또 벌어진다.

왜 이렇게 계속 나를 괴롭히시냐~?

 

츠암나~

나 너무 예뻐하지 마시우~~ 하느님!

괴로워서 다 내동댕이 칠 수도 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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