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소리에 잠이 깼다.
사실 알람이 울 필요도 없고,,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야할 긴박감도 없는데 말이다.
습관이란 이래서 무서운거다.
21-26도
습도는 65-85%

아침 문~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린가~?
에이~~!!
접자~!
차 한잔 마시며,,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어제 울 심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두통이 있어서 잠시 다 놓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정신없는 멍한 가운데 질문에 답변을 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
저녁 무렵~
배추를 절이면서..
마늘을 까면서,,
파를 다듬으면서,,
무를 씻으면서,,,
열이 오르는거다.
왜~?
우낀다~~
츠암나~~~
별 소리가 자꾸 입에서 나온다.
두 사람이 빠져서,,
두 사람이 묶여서 한 방을 쓰면 되는 것이지..
도대체 무슨 입김을 가한 것이야~
왜 하필 내가 그 희생양이야~?
곱게 볼래야 볼수 없는 상황~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솔직히 조금은 음흉한 사람 같다.
자신의 남편이 동행을 하려다가 안가게 되었으면,, 그렇게 되었다고 얘길할 수도 있으련만,,
간다는 얘기도 안간다는 얘기도 총 대빵을 통해 듣게 한다.
남은 두 사람..
나도 모르고 당신도 모른다치자~
왜 하필 내 방 동무를 넘보는 것이야~?
전례부원이기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이건 뭔가 입김을 가하지 않고서야 일어날 일이 아니지 않는가~?
그 입김에,,, 나에게까지 전화를 하신 것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적고 있는 나도 한심하다.
어제밤, 총 대장님께 메일을 보냈고,,
내 맘 상태를 전하고 말았다.
일이 어떻게 되든 이제는 상관은 없는데..
이리 찝찝한 상태로 17박 18일을 함께 보낼 수 없지 않겠는가~?
늘 찝찝한 사람이었지만..
늘 뭔가 숨기는 듯한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급하면~ `난 몰라요~`로 일관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며칠 하나의 일로 맘이 덜덜덜거렸는데..
이제 좀 해소가 될라하니까~?
또 벌어진다.
왜 이렇게 계속 나를 괴롭히시냐~?
츠암나~
나 너무 예뻐하지 마시우~~ 하느님!
괴로워서 다 내동댕이 칠 수도 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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