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4-05-08 일기

리즈hk 2008. 5. 14. 09:13
22-29도
습도는 55-80%
Fine and dry.
맑고 건조한 날
동풍
 
 
 
5월이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보름이라는 시간으로 치닫고 있다.
돌아보니 제대로 살았다기보다는 부족한 것 투성이다.
남은 날들은 좀더 알차게,, 부실하단 생각없이 지내봐야겠다.
음...
어떻게 하지~?
생각이 없다.
 
하루가 분주할 뿐이다.
이 일을 끝내면 이 일이 나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이 해결이 나면 또 한차례 다른 일이 나를 초초히 기다리고 있다.
 
나는 뭘하며 지내나~?
세상일에 푹~ 빠져 지내고 있는 나를 보면서,,
과연 나를 예쁘게 보실까~?
 
오늘 묵상글에
`남들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치장을 하는데..
과연 하느님께 얼마나 예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가?`
한다.
 
찔리고 아프다.
내 삶의 중심이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것을 알기에 더 그렇다.
어서 그 중심의 자리를 당신의 자리로 만들어야하는데...
그것이 어디 말처럼 쉽더냐~?
 
늘 이렇게 뒷북치는 나를 보는 내가 답답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이렇게 생각이 든 날 만이라도,,
당신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내가 되었음 싶은데..
 
그것이 과연 무엇이냐~?고,,,,,,
 
 
 
수요일이다.
장미의 향을 듬뿍 맡을 오늘,,
침대에서 일어나기를 거부하며 잠시 한 생각~
`더 자고 싶다.
더 자 버리고,, 그래서 주회 시간을 놓쳤다고 할까~?`
하며 눈을 감았다만..
금새 자리를 차고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맘이 분주할 뿐이다.
그래도 나를 놓지않고 다스릴 수 있어서 고마울뿐이다.
 
 
주회 후~
상황을 살펴서 주보 편집만 하고 집으로 오고 싶은데...
그것도 내 맘과 같이 그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맡긴다.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어디 있던가~?
곰곰,, 찬찬히 생각해보면 말이다.
 
내가 하고 싶다고 다 하는 것이 아니더라..
내가 하기 싫다고 안하는 것이 안되더라.
그러니...
그러하니.......
 
 
장미향~
가득한 날 되시길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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