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다.
비가 올꺼라는 예보다.
홍콩의 날씨를 체크해 보니..
이러하다.
28-32도
습도는 65-85%
![Fine and hot.](http://www.weather.gov.hk/images/wxicon/pic50.png)
맑은 날
남에서 남서풍
세상은 이렇게 편리하게 편하게 알고 싶은 사실을 알수 있다.
고마운 일이다.
어제 조금 일찍 공항으로 가서..
내가 탈 비행기의 게이트 앞으로 가서 앉아았다.
인천에서 온 아침 뱅기에서 내린 짐들은 어디론가 가고..
태워서 갈 짐들을 연신 옮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또 청소하고 나오는 분들을 보면서,,
나의 편안함이나 편리함을 위해서 나 아닌 사람들이 노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그러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한 시간 남짓의 시간으로 큰 것을 느낄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고맙다.
공항에 있으니..
지난 성지순례의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단체관광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모습도 만난다.
우리는 저런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는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니...
지난 날들을 돌아보지 말라고 한다.
앞으로 올 일에 대해서 염려도 하지 말라고 한다.
지금 현재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돌아보는 일이.. 앞날을 그리는 일이
현실에 충실해야 할 일만큼 중요한 일 같다.
이런 일은 말이다.
느끼고 반성하고 그래서 행복감을,,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일에는 말이다.
점점 흐려진다.
조그만 오피스텔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축축하지만 시원하다.
새벽엔 이불을 끌어 덮게 만드는 바람이었다.
첫날~
무엇으로 채우게 될지...
그동안 부족했던 잠을 자고 싶은데.. 상황은 그것이 아닌 것 같다.
흐리고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맘은 뽀송뽀송하게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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