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날이다.
첫날,, 품은 생각대로 올 한해를 마감할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오늘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명동으로 가야한다.
다음 주 한 번만 더 가면 끝나는 일이지만...
갈수록 아쉬움이 남게 되어 그것이 문제다.
마무리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심사 은총 청한다.
12월의 첫날..
혹 못 일어날까 어제밤,,
알람을 맞추어두고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놀라서 잠을 깨어보니 아직 5시가 안되었다.
다시금 누웠다.
알람우는 소리에 놀라 잠이 깼다.
밍기적거리다 일어나 준비를 하고,,
이렇게 첫날 첫마음으로 일기를 쓰고 있다.
처음이라는 거,,
참 좋다.
어젠 오랜지기에게 편지를 썼다.
오늘 아침 다시금 읽어보니 어젯밤,, 조금 감정에 치우친 것 같아 잠시 미안하다.
뭐,, 그렇다고 지금와서 다시 고쳐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화살이 날아간 후엔.. 그 어떻게도 막을 수가 없잖는가?
총알이 발사되고 난 것 역시 어찌할 수 없지 않는가?
우리네 삶이 역시 그러한 것 같다.
되돌릴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돈으로 다 살 수 있는 것 같다지만..
단 1분도 돈으론 살 수 없지 않는가?
그래서 이 순간을 사랑하고 충실하게 살아라고 하지 않는가?
따뜻한 집 안에서,,
따끈한 커피를 마시면서,,
일기를 쓸 수 있는 이 여유도 난 사랑한다.
이 시간을 난 즐긴다.
이 시간의 여유가 고맙다.
그래서일까?
내가 팍팍한 마음이 들고 힘이들 때,,
그것을 능히 이겨내고 극복이 된다는 것,,
블 친구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
남은 한 장의 달력이 을시년스럽다고 그저 막~ 보낼 수는 없다.
대림 1주일..
전례력으로 새해가 밝았다.
이제 켜진 한 개의 초가 빛을 잘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 켜지게 될 세개의 초도 밝게 빛날 수 있기를..
내 마음에도 하나의 불을 밝혀본다.
날씨가 축축해 보인다만..
내 마음은 뽀송이로 가득채울 예정이다.
ㅎㅎㅎ
오시는 님들의 가슴에도 뽀송하고 따스함이 피어나기를..
염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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