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꽃 그리움 가자, 가자 그리움 채우러 가자 이 봄 꽃동산 거닐면 뉘라서 그립지 않을까 먼 훗날 죽도록 보고 싶었노라 고백하지 않으려거든 님 닮은 꽃등에 올라앉아 진한 향기 가슴에 품고 한껏 속삭여 보자 가자, 가자 사랑 채우러 가자 이 봄 꽃동산에 누우면 뉘라서 어여쁘지 않을까 -김춘경- 어제 산행에서 퍼질러 앉아버리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하고 힘을 내게 해 달라고 빌었지.. 산을 내려와 부두로 걸어 내려가는 아스팔트 옆,, 그 와중에 두 마리의 까치를 보았지.. 또 그 혼미한 상태에서 잠시 생각을 했었지. `우리나라에서는 길조지만.. 다른 나라에선 흉조인데..` 하는,,, 그런데 오늘 그 녀석들이 가져다 준 것인지 모를 한 통의 전화.. 잠시 놀랬고,,(장난끼 덕분에..) 많이 반가웠지~ 이런 반가운 일이 자주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보는 오후 나는 누구에게 이런 반가운 일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자꾸 닫혀가는 마음의 문을 열도록.. 오늘도,, 내일도,, 쭈욱 노력을 해야겠지~ 비가 내리고,, 꽃들이 지고 있는 봄.. 언젠간 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