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추억은 / 진경옥

리즈hk 2009. 4. 22. 00:14
추억은 죄없는 우리 눈을 푸르게 적시고 추억은 겨울 바다의 가장 진한 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작은 섬 바위의 한 끝을 때리고 추억은 가끔 몸서리치는 물살로 빠져 나가고 있었다. 보랏빛 라일락의 꽃잎 속에서 떠도는 香으로 추억이 날고 있을 때 취한 우리는 4월이 다 가도록 헤매고 있었다. 人生의 어느 깊이에 내려가면 썰물로 빠져 나간 동굴은 나타나고 메울 수 없는 동굴 속에 추억이 자라고 있었다. -진경옥- Patoma / Haris Alexiou '4월이 다 가도록,,,,,, 추억만 자라도록 두면 안되는데...' 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 밤,, 에잇~ 글 올리고 잠이나 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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