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찍은 사진들이다.
다시금 자세히 보니...
대단한 산이었다.
높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음~~ 내가 저길 갔다온 거 맞나 싶을 정도다.
섬에 도착
시작은 언제나 웃음 가득인데...
금새 표정관리가 아니되니...
걷고 또 걷고,,
저때만 해도 괜찮은 상태였는데......
저런 곳을 기어 올라갔다.
쩝~
풍경을 정말 멋지더군,,,
그나마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 감사를,,,,,
내리막이라 조금 편안하게 내려가고 있는 중
다리가 풀리니 그것도 고역이었지만 말이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를 수도 없이 외쳤던 그 날,,,
저길 내려왔는지? 올라갔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내려오는 중인 것 같다.
내려왔으니 다시 올라야지~
저렇게 계단이라도 되어있는 것이 얼마나 고맙던지~
줄 잡고 오르는 것은 너무나 힘들었다.
그러나.. 저 계단도 떨리는 다리로는 역부족이었지만 말이다.
교통체증은 산에도 있다.
나무 사다리를,,
거의 90도 경사에...
혼자가 아니라 줄줄이 내려오니 흔들 흔들,,
아래를 내려다 보면 그저 아찔~~
어떻게 내려왔는지 모르겠다.
이건 뭣인고?
서서 보면 장관이되 움직이면 무서움에 떨어야하는 산들,,,
낮다고 우습게 보면 절대로 안된다.
줄은 이리 저리 움직이니..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암튼 긴 다리 덕을 조금은 보았는데..
무릎이 온통 멍이다.
ㅎㅎ
계단...
저멀리 바다가..
거의 다 내려왔다고 속력을 내라고 하는데..
다리는 이미 내것이 아닌 듯~~
ㅎㅎ
결국 배를 놓치고 그 다음 배로,,
저 산을 대충 다 돌았다는데..
믿기지가 않는다.
은빛 물결을 보며,,
그 날을 다시금 느껴본다.
하선,,
그렇게 하루가 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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