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이유없이 사람이 그리운 날이 있다.

리즈hk 2009. 6. 7. 19:08
이유없이 사람이 그리운 날이 있다.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 틈을 비집고 서 있는 날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하고 마음도 한 곳에 두지 못하고 몸만 살아 움직인 날은 진짜 사람이 그립다. 가슴 속 뒤주에 꼭꼭 숨겨두었던 속내 깊은 이야기 밤새 풀어 놓고 마음이 후련해 질 수 있는 그런 사람.. 세월가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일지라도 눈물로 쏟아내면 채에 걸러 맑은 물로 내 가슴에 돌려 줄 뿌리 깊은 내 나무.. 아, 이젠 나 역시 누구의 눈물을 걸러 줄 그리운 사람이고 싶다! -사람이 그립다 / 강재현- 그래..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었으면...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 하늘을 보거나 차 한 잔을 마시며 떠오르고.. 생각나고.. 그래서 보고 싶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마음 속으로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고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고..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사람이면 싶다. 내가 당신에게.. 당신이 나에게...... Tears Of Spring - Linda Gentille /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