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보
조각난 가슴을 흘리면서 걸어왔더니 누군가 따라오며 주워 들고
하나씩 꿰어 맞춰 주었습니다.
조각난 마음을 흘리면서 걸어왔더니 누군가 따라오며 주워 들고
하나하나 꿰매어 주었습니다.
동쪽으로 난 그리움의 상처와 서쪽으로 난 기다림의 상처와
남쪽으로 난 외로움의 상처와 북쪽으로 난 서러움의 상처가
조각조각 수없이 많은 바늘땀을 상처보다 더 아프게 받은 후에야
비로소 사랑의 얼굴을 하고 돌아와 이 빈 가슴을 채웠습니다.
보기 싫다 버린 상처가 아름다웠습니다.
-안 상학-
보기 싫다버린 상처는 아니지만...
다를 것 없다고 본다.
하나하나 기워져 커 갈 때마다..
그런 생각이 안든 것이 아니다.
퀼트를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그것이 좋은 느낌이든,,
조금 어설픈 느낌이든간에...
이상 아래는 내가 숄더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볼 것 없는 과정이긴 하지만......
원래 패키지는 이러한 가방이다.
붉은 색깔이 많고 전반적으로 너무 밝다는 의견으로
새롭게 페키지를 떠 주었다.
대신 가격이 급등하였다. ㅎㅎ
뭐.. 천이 다르다고 했는데...
이렇게 두 가지 모양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옆을 조절할수 있는 장치
가방 속이다.
이것은 가게에 걸려있는 것이다.
나와는 무관한 작품이다.
하하
사진을 중간 중간 찍었는데..
그 사진들이 다 어디로 가 버렸는지 도무지 찾을 길이 없다.
처음 시작전부터 하나 하나 찍은 것으로 기억되나~
나를 믿을 수 없는 요즘...
이 정도로 넘어가자~ ㅎㅎ
6장이 붙여진 것을 넉단 붙이고,,
4장씩 붙여진 것을 두단 붙이고,,
다시금 6장씩 붙여진 것을 두 단째 붙이고 있는 중이다.
얼마 안 남았다.
뿌듯 뿌둣~
밧!
갈 길이 멀다
이제 시작이므로,,,
안감과 솜과 겉감을 놓고,,
핀으로 고정한 뒤..
시침질을 5센티 간격으로 했다.
근데 맘이 삐뚤어졌는지~
오락가락이다.
겉과 안 비교~
줄 그어놓은 대로 퀼트를 해야한다.
몇 줄 하지 않았는데..
벌써 둘째손가락이 얼얼하다.
시침질하면서 이미 그래서일지도 모른다.
산넘어 산이라는 말이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내가 대견하다.
아마 완성의 기쁨은 더 클 것이니..
차근히 바느질하자~
아직 모양이 잡히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에서 나를 칭찬해 주는 의미로다가 올린다.
잘했다~
리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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