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서 얼마든지 울어줄 자신은 있다.
네가 무척이나 그리운 날이었다.
오늘은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지만
너무 행복했던 날이었지만
유난히도 무척이나 네가 그리웠던 날이었다.
없을 것이란 걸 알면서도 괜히 헛된 기대를 가져본다.
아무리 찾아도 없는 너는 이제 나에게 타인인 것이다.
내 마음인 것 마냥,
내 마음인 것처럼
끊임없이 갈구하고,
사랑하고 원하고 애달파했으나
너는 이제 나에게 지나간 타인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열병은 이제 끝난건지도 모르겠다.
에쿠니 가오리 / 울 준비는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