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리즈hk 2009. 6. 29. 13:16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늘그막에 몸이 자꾸 고장나는 바람에 가던 길을 멈추거나 꿈을 접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나이 들어 뒤늦게 땅을 치는 당신의 얘기이고, 지금은 젊은 당신의 얘기입니다. 머지않아 곧 몸을 '상전'으로 모셔야 할... 몸이 더 삐치기 전에 챙겨보세요.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그래 맞다.. 맞는 말이다. 조금만 더 움직여도,, 조금 덜 자도,, 내 몸은 힘들다 아우성이다. 내 몸에 내가 할 수 있는 도리를 다해야 하는 시간이 이제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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