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무사한가 그대 무사한가 다시 기다림은 시작되었다 그 아득함이라니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말 목젖에 눌러 두었던 말 한마디 그대 무사한가 -안상학- 들꽃 그대 그대 무사한가 밤새워 내린 비 비바람 속에서 그대는 무사한가 저 아침 햇살처럼 무사한가 뿌리 내린 그대 땅 처절하게 끌어안은 실뿌리 사랑 사랑은 무사한가 아침이슬 머금은 하 많은 들꽃 중에 하필이면 맑은 두 눈을 가진 그대 그대는 -안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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