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경에..
속도를 내고 달리는 차 소리에 잠이깼다.
아무리 자려고 노력을 해도 잘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일들로 시간을 보냈다.
5시가 넘어 잠이 다시 들었다.
9시다 되어 일어났다.
머리는 무겁고,, 몸도 찌뿌뚱하다.
햇살은 밝고 맑은데 말이다.
잘 만큼 잤는데도 머리가 무거운 것을 보니~ 잘 자야하는 것이다.
아들이 올 것이고,,
조카 다영이의 협연 연주회가 있다.
저녁 7시30분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아들맞이 집청소를 할 것이고,,
갑자기 내려온다고 해서 아무것도 준비못했는데..
먹거리 준비를 해야겠지~
근데 왜 이렇게 몸이 무거운 거야~
아들이 오면 이 무거운 몸이 가벼워질꺼야~~
녀석은 나의 박카스니까 말이다.
남편이고 아들이고,, 나에겐 그럴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매미소리가 우렁차다.
그나마 멀리서 들리는 듯하여 좀 낫다.
매미소리가 소음처럼 들리는 작년 이맘때를 기억해본다.
아마 내내 이렇게 울어댄다면 작년처럼 녀석들을 원망하게 되겠지~ 히~
매미들아!
대충 울어라~~~~
아자 아자 아자~~
힘내라 힘!!!
사람의 도리가 어떤 것인지?
사람이 어디까지 사람을 믿어야 하는지~?
잠시 난감해졌던 시간이 있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틀렸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는데...
암튼 쌩뚱맞은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당황시킨,,,
그저 지나가는 한 조각이라고 여기고 싶다~
그래야 내 맘도 편안해질테니까~~ 말이다.
세상이 무섭다거나.. 지겹다거나 하지는 않았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들이 참 소중하다고 여기며 살았왔는데..
지금도 그 마음엔 변함이 없는데...
잠시 무섭단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맑은 햇살처럼~
오늘 하루도 맑고 곱게 보내시길 빌며~~
사랑을 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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