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
조금 강하게 커피를 내렸다.
진한 향이 온몸을 감싼다.
어제 밤새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아침은 말짱한 얼굴로 나를 맞이한다.
하늘엔 푸른끼마저 보이고 있다.
흐릿한 아침이 싫지않았다.
비도 좋고ㅡㅡ 흐린날도 좋고,, 맑은 날도 나름 좋다.
이거이 줏대없는 사람처럼 변한다.
어젠 음악 파일 하나를 만들었다.
블로그에다 올려두고 듣는 것들을 모아서 한자리에 두었다.
지금 그 노래들을 들으며 일기를 쓰고 있다.
한곡을 줄창 듣는 것보다..
계속 바뀌며 노래가 나오는 것이 나쁘지 않다.
고한우가 울다가,, 김건모가 목청을 가다듬고,, 그러고 있다.
다음은 누굴까~?
클릭 한번이면 다 알면서 괜히 모른척 하고 있다. ㅎㅎ
그런데 이 작은 변화에도 기운이 업~ 되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마음이냐~? 가 중요하단 얘기다.
작은 일부터 하나씩~~ 해나가는 날 되어야~겠다.
김동률이 잔잔히 노래한다.
내일쯤 아들이 올까~? 하던데...
그저 녀석의 선처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팔이 아파서 야구를 쉬어야겠다는데..
얼마나 어떻게 아픈지~?
얼마나 공 던지느라 혹사를 했으면~~~ 걱정이 되고 염려가 된다.
또 계획을 변경하고 안내려오면 내가 올라가서 끄집고 내려와야겠다~ 히~
뭘 만들어야겠는데 아이디어가 없다.
녀석에게 뭘 먹였던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녀석이 좋아했던 것들을 떠올려봐야겠다.
암튼 내려와야지~ 가능할 일이다.
지난번에도 녀석을 위해 만들어 두었던것..
나 혼자 먹는다고 힘들었었는데...
날이 좋을 것 같다.
김동률의 출발이란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래서 나도 사뿐 사뿐 걷고 있는지 모르겠다.
노래말이 주는 힘이 대단한 것 같다.
뭔가를 위해 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니 하는 말이다.
잔잔한 목소리인데 나를 들어올린다.
커피잔이 비었다.
한 잔 더 부어와야겠다.
커피는 나의 보약인데 말이다. 하하
선선한 바람이 부는 시간...
오늘 수요일 하루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시고,,
즐건 일만 있으시길 바라며~~
참,,
저와 보약 나누어 드실 분 계십니까~?
그럼 드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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