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7/31) 예정에 없던 일이 벌어져~
30분만에 준비해 남해로 떠났다.
정확히 말하면 마트에 가서 물과 먹거릴 구입하는 동안 나는 나갈 준비했다는 얘기다.
울 아들이 "30분 줄테니 준비하세요~" 하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기도 했다.
안가려고 버티다가...
잘 먹고,, 잘 놀고,, 잘 쉬고,, 잘 돌아다니다 왔다.
어제 고속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언니와 조카가 번갈아 가며 운전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난 지난 7월 13일로 국제 면허가 끝나는 바람에 이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편했다.
하하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2시경에 집을 출발해서,,,
순조롭게 삼천포대교를 건넜다.
단황왕후박나무를 보고,,
창선교를 지나 원시어업죽방렴을 보고,,
원예 예술촌..
드라마 '환상의 커플' 촬영지인 독일마을..
해오름 예술촌..을 둘러보고,,
은점어촌 체험마을.. 옆에서 1박
다음날(8/1) 8월의 첫날을 맞았다.
아침 산책 겸~ 맑은 바다에 발을 담그고,, 주변을 둘러보고
준비하여.. 그곳과는 안녕을 고했다.
바람흔적 미술관..
나비 생태공원,,
국립남해편백림자연휴양림..을 둘러보고,,
조금 더 달려~
국제탈공연예술촌..을 둘러보고,,
보물섬 마늘나라..
보물섬 식물원..을 둘러보았다.
남해읍으로 들어가 조금 늦은 저녁을 먹으며 찾기 시작한 팬션들은 모두 방이 없단다.
헉~
울 아들 어릴적에 한 성탄제 연극 제목이 생각이 났다.
"방이 없어요~"
시간이 늦어지니 조금 겁도 나고,, 염려도 되었지만...
남해대교 근교,,
구세주처럼 나타난 맘씨 좋은 할머니 민박집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밤새 에어컨을 안켜고도 시원하게.. 아니 조금 춥다는 기운을 받으며 자고 일어났다.
다음 날 아침,,
할머니가 직접 재배한 마늘,, 콩,, 등등을 사서 왔다.
울 엄마~ 잘했다. 좋은일 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으쓱~~
방을 정해놓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 편한 면도 없잖아 있었다.
다음날(8/2) 왕지녹색 농촌 체험마을로 달려가,,
전화 예약을 했지만... 정확한 일정을 알기위해... 눈도장 찍고,,
12시 30분까지 오라고 해서,,,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 이순신 영상관을 둘러보고,,
남해 충렬사..
거북선,, 등을 보고,,
체험마을로 가서,, 뗏목타기와 갯벌체험을 했다.
1박2일에서 출연진들이 고생하는 것을 봐서인지~
안하겠다고 했더니.. 아들과 조카가 함께 해야한다고 해서,,,
열심히 호미질을 해서 조개도 잡았다.
체험관으로 가서 씻고 옷을 갈아입고,,
하동으로 길을 옮겼다.
최참판댁(토지 촬영지)을 둘러보려다 아이들에게 거부당해서,, 사진만 한 장 찍고,,
화개장터를 갔다.
쌍계사를 앞에두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로 아이나비를 설정했다.
길이 막혀 고생을 했지만...
잘 다녀왔다.
오늘 월요일 아침~
조금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주섬주섬 챙겨서 엄마에게 갔다.
우리가 잡은 조개로 조개탕을 끓여서 조금 이른 점심을 드시게 하고,,
복지관에 모셔 드리고 집으로 왔다.
사진 정리를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래도 어떻하랴~~ 이번엔 제대로 남겨둬야지~~
이쁜 길들이 많았고,,
바다의 모습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니 말이다.
몸은 피곤하고 나른해도,,
조개캐느라 호미질을 해서인지~ 팔도 아프지만,,,,
기분은 좋다.
그동안의 게으름을 만회하기 위해 올리는 늦은 일기..
얼른 마무리 하고,,
사진 올리기에 집중해야겠다.
아들은 조카 다영이와 해운대 영화 보겠다며 나갔다.
음,,, 아니 보았으면 함께 볼 수 있었는데... 아쉽다~ 했다.
아들이 오니 삶에 생기가 돈다.
이번 주말 즈음엔 별일 없으면 큰 녀석도 내려 오겠다는데... 기대를 한다.
뭔 일이 안 생기게 해 달라고 빌었다. 헤헤
이럴 때만 찾는다. 미안하게시리~~
오랫만입니다.
다녀가신 분들이 많았는데..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집을 비웠습니다.
잘 지내셨지요?
날이 많이 선선하네요~
건강 조심하는 날 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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