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투수로써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킹고배 우승과 MVP도 운 좋게 변화구가 갑자기 잘 들어가는 바람에 이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1학년으로써 참 부담도 많이 되었는데 형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그 멤버들은 많이 빠져나가면 저희 09학번들이 더욱더 잘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학번 위주로 교내리그와 킹고배 싹쓸이가 기대되네요.. ㅋㅋㅋ 일 년 후에도 투수도 많이 들어왔을 거고, 저랑 상은이형의 09학번 오버 언더 원투펀치는 이제.. 2년 뒤에 완성 될 거 같습니다..상은이형 군대에 있는 동안 대신 던질 수 있는 A급 투수가 나오겠죠? 비즈볼 이름답게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팀 전체적으로 호흡이 잘 맞아야 되지만, 개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선배들과 동기들이 내년에는 가족처럼 지내겠죠. 비즈볼에 들어온 이유는 야구 때문에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가족이 되어야 잘 할 수 있고 실수할 때 서로 위로 해줄 수 있은 사이가 되어 있을 거라 믿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변화구도 이제 그냥 변화구사인이 아닌 슬라이더랑 커브사인이 있고 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어있겠죠^^ 포수사인도 많아졌을 거고, 볼 스피드 높이고, 제일 중요한 체력이 헬스를 통해 급상승 되어있겠죠. 또, 세트포지션, 견제, 집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투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투수만 할 수 없으니깐, 선발 3루수가 되어있을 거라 믿습니다. 배팅연습 통해서 잘 치는 투수가 되어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에 투수로 바로 시작하는 바람에 타격 연습할 기회가 많이 없었고, 시합에서도 많이 못 뛰어 봤습니다. 솔직히 투수보다는 타격을 더하고 싶은 것은 사실입니다. “넌 투수 밖에 못해” 이런 소리는 다시는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내야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0학번들이 참 기대되네요. 어떤 애들이 올지 궁금하고, 09학번 동기들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겠어요. ㅋㅋㅋ 내년에는 후배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야구의 열정하나는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돈도 많이 들겠지만 저도 얻어먹은 만큼 줄 수 있는 선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매니저후배들도 많이 기대됩니다. ㅎㅎㅎ 내년에는 상대 팀들에게 기억에 남는 좋은 투수가 되겠습니다. 교내에서 최고의 투수가 되기 위해서 달려가겠습니다. 비즈볼 화이팅!
비즈볼 홈피에 갔더니 이글이 있다.
오마나~~?
이렇게 긴 글을 네가 썼단 말이지~?
문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지만..
생일카드에도 딱 두 줄이면 끝나던 녀석이..
이렇게 긴 글을 썼다는 것 자체가 믿어지지 않았다.
반년 아니 8개월 남짓의 시간이 그저 흐르지 않았단 생각이 든다.
고맙다, 욱아~~
그저 시간만 흐르기를 바라고 있는 이 엄마와는 달리~
넌 나름대로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니 감사할뿐이다.
점점 더 나아질꺼다.
그러니까,, `나 왜 이래요~?` 하는 소리는 말아라~~
그래도 될 듯 싶다.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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