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의 응원 열기가 한동안 뜨거웠다. 12년 만에 우승을 되찾은 기아의 팬들은 더없이 승리의 기쁨이 식지 않았을 터. 우리 학교의 인문사회캠퍼스(인사캠)에도 아직 승리의 열기를 식히지 못하고 있는 야구 동아리가 있다. 교내에서 매년 개최되는 야구 시합인 킹고배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을 거머쥔 경영학과 소모임, 야구 동아리 비즈볼. 학기 중에도 거르지 않고 매주 운동장을 돌며 훈련을 하는 그들을 찾아가 보았다. 하여 그물망까지 지원해주었거든요. 하지만, 조금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운동장의 땅이 고르지 않다는 점이 에요. 땅 자체가 울퉁불퉁해서 다른 운동부 아이들도 운동장을 사용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잦아요. 운동장 흙을 재정비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단정짓는 것이 조금 섣부른 느낌이기도 하지만 제겐 그래요. 야구는 한 공으로 계속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을 던질 때마다 한 경기가 시작되잖아요. 공을 던짐으로써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것, 한 번의 시작 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 그것이 야구의 매력이자 투수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가지고 있어도 캠퍼스 간의 거리로 인하여 함께 활동을 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남학우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 같은 경우 그 아쉬움이 더 크다. 하지만, 그 아쉬움 속에서도 캠퍼스 내에서는 우승을 노리는 동아리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언제나 긴장감을 놓지 않고 또 한 번의 우승을 기약하며 오늘도 땀을 흘리는 그들에게 젊음의 패기가 물씬 풍긴다. |
취재 ㅣ 성균웹진 박** 학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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