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렇게 살아 있는 동안 또 만나게 되겠지요. 못 만나는 동안 더러 그립기도 하겠지요. 그러다가 또 무덤덤해지기도 하겠지요. 살아가는 동안 어찌, 갖고 싶은 것만 갖고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나요. 그저 그렇게 그저 그렇게 사는 거지요. 마차가 지나간 자국에 빗물이 고이듯 내 삶이 지나온 자국마다 슬픔이 가득 고였네.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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