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5-02-11(금) 일기

리즈hk 2011. 2. 25. 07:18

05학번인 나의 힘인 성집이의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그래서 회사를 결근을 하고 서울로 올라간다.

아침 일찍하면 전날 올라가야하는데..

3시에 한다니 그나마 당일에 올라갈 수 있어서 좋다.

 

대충 정리를 하고 나설 참이다.

일기는 쓸 수도 없고 써 지지도 않는다.

몸은 벌써 서울에 도착을 해 있다.

 

어제 5주만에 맛사지를 받았다.

그래도 찡그리지 않고 미소띤 얼굴로 맞이해준 민정씨..

고마워요~~

얼른 끝내도록 노력할께요~~

하하

 

 

사람의 일이란 억지를 쓴다고 되는 일은 없다.

그럴수록 더 난감함으로 몰려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아마 지나고 나면 알까?

지금 내 일 앞에 억지를 쓰고 있는 일이 있어서 하는 말이다.

 

 

하소연,,, 하려는 사람은 그것을 하면 되고,,

들어주겠다고 앞에 앉아 있으면 들어만 주고,, 가끔 격려를 해 주면 된다.

통상적인 일이다.

그런데 반대로 도리어 하소연 하는 사람을 나무라면 이것은 얘기가 달라진다.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에..

전화가 와서 어디까지 아이를 태워다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이는 버스 정류장에 나가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지금 바로 나가서 아이를 태우라는 말과 같은 의미 아닌가?

이러저러해서 지금 당장은 나갈 수 없으니 아이보고 기다리라고 해라,,

최대한 빨리 준비해 볼께...

컴 끄고,, 불 끄고,, 먹던 아침 덮어 치우고,, 가방정리하고 나서려고 전화를 하니 전화기가 꺼져있다.

아이와 타진한 후에 연락을 하겠다고 했었다.

10분 전에...

그래서 무슨 경우냐~? 고 문자를 보냈더니...

일까지 걸면서,,, 있는 소리 없는 소리 한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말하려는데...

마~ 데려다 주지~~ 가는 길인데... 한다.

 

나는 가는 길인지도,,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는 곳이고,,

내비가 알려주겠지만 그렇게 되면 나는 회사에 늦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에...

그런 부탁은 적어도 하루 전에는 해야 한다고 보기에...

억지를 쓰고 있는 그니를 보면서 나는 하고 반성은 한다만...

친구의 그 한 마디는 내 가슴에 비수처럼 꽂혀있다.

 

원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찍은 발등 또 찍은 격이 되었지만...

어쨌거나.. 앞으로 그 친구와는 이런 저런 얘기 안하기로 했다.

 

내가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는 이유는,,,

그 친구도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귀신중에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보라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ㅋㅋ

 

 

 

얘기가 하고 싶은 사람은 얘기를 들어주면 되고,,

울고 싶은 사람에겐 울게 내버려 두고,,

..

...

그래야 한다.

 

근데 그것이 잘 안될 때가 더 많다.

잔소리를 할 때도 있고,, 쥐어 박을 때도 있고,,

손수건을 주기 보다 왜 우냐고 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이다.

물론 나도 포함해서,,,

 

 

음,,

이제 나서야 할 시간이다.

어제 이상한 곳에 주차를 해 놓은 거 제대로 주차하고,,

콜 택시 불러 나가려면 말이다.

 

 

주말입니다.

날이 흐린 듯 한데...

여러분의 기분엔 영향이 없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나날 되기를 바라며,,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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