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8-05-11(일) 일기

리즈hk 2011. 5. 8. 09:47

작년의 어버이날인 5월 8일 일기를 읽어보니..

동생이 갑자기 입원하여,, 정신이 없었던 날이었더라.

 

이렇게 지난 그 날을 볼 수 있다는 것,,,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것과 같은 이 블로그가 참으로 매력적이다.

 

매력적이라....?

좋은 말이다.

사전적의미로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허나 보통적으로 쓰이는 의미는 조금 다를 때도 있더라마는..

근본적으로 기분 좋은 단어다.

말을 함에 있어서 단어의 선택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기를 시작하기 전에 무심코 어제의 일을 보고한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문자를 보냈다.

보내고 나니 시간이 아직 이르다.

헐~

어쩌나?

일요일을 깨운 건 아닐까? 하고 염려하고 있는 차에..

돌아온 답은 한강변을 걷고 있다고 한다.

아~~

부지런한 사람은 다르구나~~ 했다.

그런 맥락이라면 나도 부지런한 사람이 되는거네~~

ㅎㅎㅎ 

 

 

이제 9시를 향해 달리고 있다.

 

 

어제 주영이 시어머님 문상엘 다녀왔다.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서울 친구들의 부탁으로 전해주는 역활도 했다.

이런 일로 얼굴을 본다는 것이 좀 그러하지만...

그래도 얼굴 볼 수 있었음에 고맙다.

 

이제 살아가는 일이 마음을 나누며 서로의 일들을 챙겨줌이 아닐까 한다.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런..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는데도 서글프지 않는 그런 나이 말이다.

그러나 아직도 그런 마음들이 부족하다.

나부터도 말이다.

나누는 기쁨을 모두가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나갈 준비 완료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엄마 모시고 아버지 산소에 갈 것이다.

 

날씨도 화창하고 지난 며칠 내내 아버지와의 기억들이 떠올라 그리움이 가득했었는데...

행복한 날이 될 것이다.

 

서울로 전화를 하였고,,

부족한 며느리라... 이렇게 멀리서 전화로 안부 전하는 게 고작이라..

늘 죄송하다.

그런데 그 마음도 평소엔 없다가 이런 이름 붙은 날에만,,,

그래서 더 죄송스럽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징금다리 휴일을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저는 다시 내일 출근을 하여야 하지만..

쭈욱 쉬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햇살 같은 빛나는 나날이 되기를 바라며,,

행복은 옆구리에 끼고 계심은 의무이십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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