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정신의 방이 넓어야 노년이 아름답다.

리즈hk 2011. 10. 13. 07:20
정신의 방이 넓어야 노년이 아름답다 지금, 나는 꽤 넓은 방을 서재로 쓰고 있다. 방은 어쩌면 넓어졌을지 모르지만, 정신세계의 방은 더 좁아지고 공허해지지 않았을까. 나이가 들수록 사실 넓은 방은 필요 없다. 필요한 건 드넓은 정신의 방이다. 정신의 방이 넓어야 그의 장년과 노년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 박 범신의《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중에서 - 나이 들면 경험이 깊고 풍부해진다. 그러나 그 경험이 오히려 더 좁은 방을 만들기도 한다. 자기 생각, 자기 고집의 틀에 갇혀 더 좁아지고 옹색해지기 쉽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장점보다 단점을, 좋은 것보다 유독 안 좋은 것만을 꼭 집어 말하기를 즐겨하게 된다. 정신세계의 넓이는 그 사람의 입술에 달려 나오는 말에서 드러난다. 격려의 말, 사랑의 말. 나이가 들수록 말이 아름다워야 노년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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